기획재정부의 성차별적 시각과 정책 비판
강경숙 위원장,여성과 가족의 권리를 존중하는 정책 재설계 촉구
강경숙 위원장,여성과 가족의 권리를 존중하는 정책 재설계 촉구
(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14일 조국혁신당 강경숙 위원장은 기획재정부의 '가임기 여성 수' 공개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다.
지난해 12월, 기획재정부는 기관별 출생아 수와 18~49세 가임기 여성 직원 수를 공시항목으로 담은 공문을 328개 공공기관에 발송했다.
공문에는 출생아 수를 가임기 여성 수로 나눈 출생률까지 기록하고, 남성 직원의 배우자까지도 18~49세 여성에 포함하도록 했다.
이에 대해 그녀는 여성을 출산의 도구로 단순 치환하며, 저출생 문제를 여성 개인의 책임으로 돌리는 시대착오적이고 성차별적인 사고방식의 결과물이라고 비판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러한 비판에 대해 뒤늦게 출생률 지표 신설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기획재정부가 출생률과 가임기 여성 수를 공개하는 공시항목을 재검토할 것이 아니라, 당장 철회하고 여성과 가족의 권리를 존중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재설계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또한,"이번 사안이 공직사회의 성평등 마인드가 아직도 위험수위에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고정화 기자 mekab3477@naver.com
<국제뉴스에서 미디어N을 통해 제공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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