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정경호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용식, 이하 TS)이 인공지능(AI) 영상 분석 기술을 활용해 노선버스 사고율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TS는 올해 7월부터 10월까지 ‘AI 기반 노선버스 안전운전 모니터링 시범사업’을 통해 사고율을 전년 동기 대비 71.2% 감소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노선버스 운전자의 신호위반, 졸음운전 등 위험운전 행동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경고음을 통해 사고를 예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3개 노선버스 회사의 500대 차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신호위반 79.4%, ▲불법 유턴 87.2%, ▲중앙선 침범 38.5% 감소 등 전방 위험운전 행동의 현저한 감소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내부 위험운전 행동도 ▲졸음운전 99.0%, ▲흡연 37.0%, ▲전방 미주시 88.5% 감소하며 안전운전 문화 정착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경보 발생 건수 역시 ▲보행자 추돌 경보 20.5%, ▲안전거리 경보 31.4%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
‘AI 노선버스 안전운전 모니터링 시범사업’은 차량 내부와 전방에 설치된 AI 카메라를 통해 운전자의 위험운전 행동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법규 위반이 감지되면 즉시 경고음을 울리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TS는 “AI 기술을 통해 노선버스의 안전성을 높이고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데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기술을 활용한 사고 예방 노력을 강화해 안전한 대중교통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AI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입증하며,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TS는 향후 전국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보다 안전한 대중교통 환경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정경호 기자 vj828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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