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의 올림픽 메달을 안긴 ‘삐약이’ 신유빈(20)이 어깨 부상으로 잠시 쉬어갈 예정이다. 신유빈의 매니지먼트사 GNS는 “신유빈이 오른쪽 어깨 근육 미세 파열 진단을 받았다”며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의사 권유에 따라 한 달 정도 휴식을 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GNS에 따르면 신유빈은 파리 올림픽 전부터 오른쪽 어깨 부위에 통증을 느꼈다. 이번 대회를 소화하면서 해당 부위 상태가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유빈은 휴식을 취하며 부상 결과를 살펴본 뒤 내달 9일 열리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마카오, 같은 달 26일 시작하는 WTT 차이나 스매시 출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신유빈은 2024 파리올림픽에서 혼합복식·단식·여자 단체전 등 세 종목에 출전했다. 자신이 출전할 수 있는 모든 종목에 도전한 것. 신유빈은 모든 종목에서 준결승까지 올랐고 15일 동안 14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펼쳤다. 하루 두 경기씩 소화한 날은 이틀도 된다.
신유빈은 혼합복식과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한국 탁구 선수로는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김택수(대한탁구협회 실무부회장), 현정화(한국마사회 감독) 이후 32년 만에 단일 대회 ‘멀티 메달리스트’가 됐다.
저작권자 © 시사레코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