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정경호 기자 =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구3)은 전기차 화재 사건으로 인한 시민들의 안전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서울시의 전기차 보급 목표와 안전성 확보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용균 의원은 지난 2일 열린 기후환경본부 업무보고에서 전기차의 안전성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며, 강력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서울시가 설정한 40만 대의 전기차 보급 목표에 대해 "현재의 보급 목표는 전기차 화재로 인한 시장 불안과 제조사들의 어려움을 고려할 때,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용균 의원는 전기차 보급이 단순한 목표 달성을 넘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전기차 제조사들이 안전 문제 해결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보조금 지원을 통해 제조사들의 책임 있는 대응을 유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이 의원은 전기차 충전 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체계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는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충전 시설의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하고, 시설별 맞춤형 규정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정부에서 새로운 안전 대책이 제시될 경우, 서울시의 대응 방안을 재정비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용균 의원은 끝으로 "전기차 보급 확대와 더불어 안전성 문제에 대한 철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정부, 지방자치단체, 제조사 모두가 협력하여 시민들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 및 신규 전기차 충전기의 운영 관리 시스템을 정립하고, 시설별 맞춤형 규정을 신속히 마련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정경호 기자 vj828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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